작년 9월, '해저케이블 전쟁'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전선업계의 양대 산맥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치열한 소송전과 그 이면에 숨겨진 돈의 흐름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.당시 "무엇인가 이슈가 있으면 돈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, 이 두 회사의 싸움에는 진한 돈 냄새가 난다"고 코멘트를 남겼었죠.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지금, 과연 그 소송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제 코가 맡았던 '돈 냄새'의 실체는 무엇이었는지 투자 복기(A/S) 차원에서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. ■ 핵심 요약 (A/S 리포트)LS와 대한전선의 기술 유출 소송전은 72조 원 규모의 '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'라는 거대한 해저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초전이었습니다.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발(發)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까지 폭발하면서, 양..